현대ㆍ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이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앞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를 열어 특장업체 등에게 판매ㆍ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현대ㆍ기아차는 잇따른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의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구직자 설명회와 상담을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현대ㆍ기아차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현대ㆍ기아차는 행사 장소와 각종 비용 등을 지원한다. 행사에는 부품, 판매, 설비ㆍ원부자재 부문 협력사 241개가 참여한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수도권ㆍ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 호남권, 20일 울산ㆍ경주권, 29일 대구ㆍ경북권, 마지막으로 7월11일 부산ㆍ경남권에서 박람회가 개최된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2만명이 구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5~28일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통해 상용차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 알제리와 콜롬비아, 필리핀 등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특장업체 등과 2,900여대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국내ㆍ외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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