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울리 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이 다가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에서 "카타르전은 원정경기여서 지난 홈 경기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제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질 수 있다. 선수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행스럽게 팀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핵심은 이청용의 재합류와 정해성 수석 코치의 등장이다.
기성용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는데 이청용은 존재 만으로 플러쇼 요인이 될 것이다. 컨디션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힘을 실었다.
새로 합류한 정해성 수석 코치에 대해선 "오늘 훈련에서는 딱히 많은 말씀은 안 하셨지만 대표팀 대다수 선수가 정 코치님과 생활해본 경험이 있어 문제가 없다. 정 코치님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사복을 입고 NFC를 깜짝 방문한 구자철은 "쉬는 것보다 재활 훈련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파주에 들어왔다"며 "현재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재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U-20 월드컵에서 선전 중인 후배들에게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가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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