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덤하게 흘러가던 할머니의 일상에 활력을 준 새침하고도 정 많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미 인기가 대단한 할머니와 고양이 ‘순돌이’ 이야기인데요. 4년 전 길고양이였던 순돌이를 집으로 데려온 딸 정서윤 씨는 노년의 어머니와 순돌이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최근엔 정 씨가 결혼하면서 남편의 반려묘 ‘꽃비’도 한 식구가 됐는데요. 사진의 따스한 색감처럼 포근하고 다정한 이들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기획·글= 김서로 인턴기자 (이화여대 행정학 4)
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서로에게 무심한 듯 다정한 할머니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짐짓 무뚝뚝한 할머니와 새침한 성묘 순돌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둘은 알듯 모를 듯 서로 아낀답니다.
할머니는 순돌이의 재롱을 내심 바라지만 순돌이는 좀처럼 손을 내어주지 않네요.
대신 때때로 할머니 곁에 슬쩍 다가와 몸을 비비며 '감질나는 애교'를 보여주죠.
그렇게 순돌이는 무덤덤하게 흘러가던 할머니의 일상에 활력이 됐습니다.
4년 전 길고양이였던 순돌이를 집으로 데려온 정서윤 씨는 순돌이와 어머니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전하고, 사진집도 냈습니다.
"노년의 어머니도 성묘인 순돌이도, 언젠가는 이별하게 되겠죠. 그 때에 되돌아보면 소중할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요."
최근 정서윤 씨가 결혼하면서 남편의 반려묘 꽃비도 한 식구가 되었답니다.
순돌이와 달리 일명 '개냥이'인 한 살배기 꽃비는 애교 많은 말썽꾸러기에요.
제각기 다른 생의 시간을 살아가지만, 일상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할머니와 순돌이, 꽃비. 사진의 따뜻한 색감처럼 온정을 나누는 '한 식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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