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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슈틸리케 "이승우 평가 시기상조", 손흥민 "헝그리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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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슈틸리케 "이승우 평가 시기상조", 손흥민 "헝그리 정신 필요"

입력
2017.05.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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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9일 조기 소집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준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동생들의 활약은 큰 관심거리다.

성인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가대표 첫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 듀오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두 선수(이승우와 백승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U-20 월드컵 개막 전 소화했던 평가전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틸리케는 "특히 전북 현대와 경기에선 프로팀과 격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두 선수에 관해 평가를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집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25ㆍ토트넘)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다만 거만한 느낌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헝그리 정신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이승우가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부담을 갖지 말고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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