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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저수지 휴식공간 재탄생…9㎞ 순환산책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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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저수지 휴식공간 재탄생…9㎞ 순환산책로 조성

입력
2017.05.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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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계획보다 3년 앞당겨 끝내기로

경기 용인 기흥저수지 산책로 조감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 기흥저수지 산책로 조감도. 용인시 제공

올해 안에 경기 용인시 기흥저수지에 순환산책로가 생긴다.

용인시는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총연장 9㎞) 조성 공사를 3년 앞당겨 연말까지 완공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하갈교∼공세교 2.6㎞ 구간의 산책로 겸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미 2011년 조성했는데, 나머지 6.4㎞ 구간을 당초 계획했던 2020년보다 3년을 앞당겨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애초에는 사유지를 피해 저수지 내에 다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순환산책로를 설치하려 했으나, 예산 부담을 느낀 용인시가 최근 토지소유자들을 만나 설득하면서 예산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9k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동탄1ㆍ2신도시, 보라지구, 기흥구갈지구 등 용인뿐 아니라 수원, 오산, 화성지역 300여만 시민의 새로운 나들이 공간이 될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 1964년 준공된 기흥저수지는 이동, 고삼저수지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저수지로 저수량이 1,153만 톤이나 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휴식시설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지소유주를 설득한 게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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