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송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MTB) 대회가 27, 28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태행산(해발 933m) 산악자전거코스에서 전국의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왕산국립공원 북쪽에 있는 태행산은 산세가 아름답고 산악자전거코스와 산악마라톤코스가 있어 전국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각광 받는 산이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높은 지역에서 아래쪽으로 질주하는 다운힐(DH) 경기와 오르락 내리락 코스를 종주하는 크로스컨트리(XC) 경기로 나눠 펼쳐졌다.
참가 선수ㆍ임원들은 대회장 인근 달기약수터에서 청송의 명물인 닭백숙을 맛보고 인근 달기폭포, 주산지, 송소고택, 야송미술관, 장난끼공화국 등의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며 “청송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국내 2번째 인증 받았고,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은 청송사과의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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