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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오타이 대학 설립 인가… “마오타이 세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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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오타이 대학 설립 인가… “마오타이 세계화 전략”

입력
2017.05.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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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의 간판 상품 페이텐(왼쪽)과 여성을 겨냥해 과일주스 원액을 혼합한 유미트. 마오타이 사이트
마오타이의 간판 상품 페이텐(왼쪽)과 여성을 겨냥해 과일주스 원액을 혼합한 유미트. 마오타이 사이트

중국에서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茅台)의 제조ㆍ판매를 전문으로 배우는 대학이 생긴다. 마오타이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한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최근 마오타이그룹이 출자한 4년제 마오타이학원의 설립을 인가했다. 남부 구이저우(貴州)에 세워질 이 학교는 양조공정, 포도와 포도주공정, 품질 및 안전, 자원순환과학과 공정, 시장 마케팅 등 5개 전공과정을 운영한다. 총 정원 5,000명에 올 가을 첫 신입생 6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마오타이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학 설립 인가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오타이 제조 인재를 대거 배출하고 중국 양조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바이주(白酒)의 대명사이자 고급선물과 호화접대의 상징이었던 마오타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된서리를 맞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30세대를 겨냥한 중저가ㆍ저도수 제품 영빈주, 여성 소비자를 위해 블루베리주스를 섞은 유미트 등을 성공시키며 재기했다. 주력 고가상품(약 20~40만원)인 페이톈(飛天)의 인기도 치솟으면서 지난해 영국 조사회사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6년 증류주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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