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잠실ㆍ여의도를 출퇴근 시간대에만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이르면 9월부터 운행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출퇴근형 M버스 2개 노선(송도~잠실역, 송도~여의도)의 운송사업자로 이삼화관광을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삼화관광과 협의를 통해 노선과 정거장을 확정하고 시설 확인, 면허 발급 등을 거쳐 9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당 버스 4대가 투입되며 버스당 출근시간과 퇴근시간당 1회씩 왕복 운행해 하루 총 8회 운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운행시간은 인천시가 이삼화관광과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요금은 기존 M버스와 동일하게 기본요금 2,600원에 거리요금이 추가된다.
인천시는 2015년 11월 국토부에 송도~서울 4개 노선(서울역, 여의도, 잠실역, 강남구청역) 신설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기존 M버스와의 과당 경쟁 등을 이유로 2개 노선만 승인했다.
이후 국토부는 2개 노선에 대한 사업자 모집에 나섰으나 낮은 수익성 등으로 3차례 유찰됐다. 결국 출퇴근 시간대에만 노선 버스로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세버스 등으로 활용하는 한정면허로 변경하고 인천시가 노선 신설 홍보에 나선 뒤에야 사업자가 나타났다.
송도~서울 M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잠실,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인천대,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편리해질 것으로 인천시와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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