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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말다툼, 염산 뿌려 5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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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말다툼, 염산 뿌려 5명 화상

입력
2017.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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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여성 현장서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지역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술자리에서 다툰 이웃 주민에게 청소용 염산을 뿌려 5명이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정자에서 A(57ㆍ여)씨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4명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가 청소용 염산(1ℓ)을 뿌렸다.

이 사고로 술자리에 함께 있던 4명과 행인 1명 등 5명이 얼굴과 팔 등에 경미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 중 1명과 말싸움을 하다가 인근 철물점에서 염산을 사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경찰조사에서 “험담한 적이 없는데 험담했다고 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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