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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연락두절 선박 선장과 통화…한국선원 안전 확인"

입력
2017.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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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된 상황 아냐…정확한 정황 확인중"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DDH-Ⅱ, 4천400t급)이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24진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됐다. 연합뉴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4진 대조영함(DDH-Ⅱ, 4천400t급)이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청해부대 24진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됐다. 연합뉴스

소말리아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되면서 피랍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몽골 선박과 통신이 재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늘 0시20분께 인도양 항해 중 연락 두절되었던 (선박의) 우리 탑승 선원 3명과 관련해 오후 5시23분께 선사 국내 협력자와 선박 선장 간 통화가 성사돼 선원 3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 피랍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군과 외교부는 "오늘 새벽 0시20분(한국시간) 소말리아 인근 해상서 몽골 국적 어선 1척이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는 연락 후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오만 살랄라 남동방 약 1,400km의 인도양 해상으로, 선박은 총톤수 234톤에 길이 38m 크기의 오징어잡이 어선인 '서현389호'다. 통신이 두절됐을 당시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인은 3명(선장, 기관장, 갑판장)이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인이다. 선주는 남아공 국적의 우리 교포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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