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방 안에서 숨져
연탁화덕ㆍ유서 등 발견
광주에서 성인 남녀 4명이 밀폐된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A(51)씨 등 남성 2명과 B(39)씨 등 여성 2명이 밀폐된 방 안에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연탄 화덕 2개와 유서가 남아있었고, 출입문 틈새는 비닐로 막혀 있었다.
숨진 이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로 모두 연령대가 다르며,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만 해당 건물에서 살았고, 나머지 사망자들의 주소지는 각각 경기ㆍ경북ㆍ충북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이들이 만난 경위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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