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15호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비엔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으면서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완데르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재빨리 움직여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 21일 아드리마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골이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총 15골을 기록하게 됐다. 황희찬은 리그 12골을 포함해 오스트리아 컵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6월 이라크와의 평가전 및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슈틸리케호에 소집된 황희찬은 28일 라인도르프 알타흐와 리그 최종전과 오는 6월 2일 라피드 빈과의 컵 대회 결승전을 마치고 3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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