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6일 장중 2,3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또 다시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 호조 영향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8포인트(0.41%) 오른 2,352.61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는 2,354.30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직전 장중 최고가 2,343.67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지수는 이날도 전거래일보다 1.46포인트(0.06%) 오른 2,344.39로 출발했다. 기관 매도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전날 미국 뉴욕 증시 호조 영향으로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어 2,350선 고지까지 넘어서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68포인트(0.44%) 상승한 2,415.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42.24포인트(0.69%) 오른 6,205.26에 장을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전날보다 70.53포인트(0.34%) 상승한 2만1,082.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외국인이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527억원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과 41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88%)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43%)가 모두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52%) 오른 646.35를 가리키고 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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