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전방부대 부사관 총상입고 숨져

25일 오후 11시 20분쯤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에서 일반전초(GOP) 순찰 근무지에서A(25) 하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GOP 순찰 중이던 동료 병사는 “총소리가 들려 가보니 A하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하사는 이 병사와 함께 순찰 근무 중이었다. 현장에서는 숨진 A하사의 개인 화기가 발견됐다. 군 당국은 “A하사의 개인 화기에서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부대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