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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막자” 전국 212곳에 졸음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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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막자” 전국 212곳에 졸음쉼터 운영

입력
2017.05.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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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영동고속도로에서 서행하던 승합차 후미를 대형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사망했다. 충남의 당진 마을주민들이 평창올림픽 경기장 구경 후 복귀하던 길이었다. 버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깜빡 졸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분기점과 북충주나들목 인근에서 1시간 간격을 두고 졸음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선행하던 차량 후미를 추돌해 사고를 유발했는데, 각각 5중 추돌과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졸음운전자는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 탓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봄철(3~5월) 졸음운전 사망자 수가 겨울철(12~2월)보다 크게 증가(12.2%)한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 시 미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 중에는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도로공사가 서울 외곽순환도로 김포 톨게이트 휴게소에 조성한 졸음쉼터인 ‘행복드림쉼터’
한국도로공사가 서울 외곽순환도로 김포 톨게이트 휴게소에 조성한 졸음쉼터인 ‘행복드림쉼터’

2011년부터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간 간격이 멀고, 교통량 및 사고가 많은 곳을 우선으로 졸음쉼터를 설치해 왔다. 매년 졸음쉼터를 확대해 현재는 2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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