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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아빠들의 드림카' 신형 오딧세이, 美 가격 공개

입력
2017.05.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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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오딧세이의 외관 디자인. 혼다 제공
혼다 신형 오딧세이의 외관 디자인. 혼다 제공

혼다의 간판급 미니밴 5세대 신형 '오딧세이(Odyssey)'의 미국시장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신차는 900달러의 탁송료가 포함돼 3만890달러(한화 3452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혼다 오딧세이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7년 동안 베스트셀링 미니밴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만큼 신차에 대한 현지 관심도가 매운 높은 차량이다.

신형 모델은 혼다의 새로운 3.5리터 VTEC V6 엔진이 탑재되고 9단과 10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280마력, 최대토크는 36.2kg.m을 발휘하고 이는 기존 보다 30마력이 상승했다.

신형 오딧세이는 EPA 기준 도심 19mpg, 고속 28mpg로 복합 22mpg(9.3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기록한 것.

또한 신차에는 '캐빈와치'라 불리는 신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천장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센터페시아 8인치 디스플레이로 2열과 3열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 된 모델의 경우 운전자는 무선 헤드폰으로 2,3열 승객과 대화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형 오딧세이에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하는 시스템과 함께 이전 보다 더 빠르고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실내 거주성이 향상된 혼다 신형 오딧세이의 실내.
실내 거주성이 향상된 혼다 신형 오딧세이의 실내.

한편 혼다코리아는 신형 오딧세이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지난 15일 완료해 사실상 신차 출시 준비를 마쳤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오딧세이의 경우 실내 거주성을 높이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돼 특히 미국시장에서 관심이 높다"며 "미국시장 공식 출시 후 통상 약 4~5개월내 물량이 확정되면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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