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동 120호 주택지붕과 벽면 도색
도시재생과 해상케이블카 연계
전남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자락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목포시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목원동 내 주거지와 해상케이블카 조망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관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목원동 경관관리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목원동 일원 경관자원, 경관저해요인, 지역주민의 경관인식 실태에 대한 현황조사 등을 실시해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조사결과 색채디자인을 통해 낙후된 건축물의 경관을 개선할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고,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과 지역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색채디자인을 주황색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사업대상지 내 120호의 지붕과 노후 벽면 등을 방수ㆍ도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과 연계해 목원동 골목길 벽화와 만화테마거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쉼터 및 주차장 조성, 안전하고 정감있는 골목길 정비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도시재생사업들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경관관리의 마중물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앞으로 경관관리에 대해 주민의 자발적인 변화와 노력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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