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화하고 싶은 남편, 잠들어 버리는 아내

입력
2017.05.25 04:4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As the only income earner in our household of five, I work long hours. Sometimes I would enjoy talking about my day with my wife of 18 years. While she has no problem staying awake to watch TV or going out with her friends on the weekend, she usually falls asleep right in the middle of what I’m saying. It also happens in the car while I’m driving.

애비 선생님께: 우리 다섯 식구 중에 수입이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일해요. 가끔 저는 18년째 함께 하고 있는 아내와 제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내는 텔레비전을 보려고 깨어 있거나 주말에 친구들과 놀러 가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자주 제가 이야기하는 중간에 잠이 들어요. 이 일은 제가 운전하고 있는 동안 차 안에서도 일어나요.

Contrast this to a recent trip she took with her friends where they talked and yucked it up for five hours straight.

이 일을 최근에 아내가 친구들과 5시간 내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고 웃으면서 갔던 여행과 비교해 보세요.

No matter how tired I am at the end of a long work week, I will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stay awake if there’s something she needs to talk about. I can’t figure out why she’s not doing the same for me. When I tell her it hurts my feelings that she doesn’t think I’m important enough to make the effort to stay awake, or at least tell me she’s too tired to talk, I get criticized for not being sympathetic to how tired she is. At first I thought it was true. But now I think her behavior is self-centered. Am I crazy to think this way?

UNHEARD IN ILLINOIS

기나긴 한 주 끝에 제가 얼마나 피곤한지와는 상관없이, 만약 아내가 저와 이야기해야 한다면 저는 깨어 있기 위해 힘닿는 모든 일을 할 거에요. 저는 왜 아내가 똑같이 해주지 않는지 알 수가 없어요. 아내가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최소한 저에게 이야기하기에 너무 피곤하다고 말하려고 조차 하지 않을 만큼 저를 충분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고 아내에게 말하자 저는 아내가 얼마나 피곤한지는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한 소리를 들었어요. 처음에 저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내의 행동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미친 걸까요?

일리노이에서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독자

DEAR UNHEARD: You’re not crazy. You seem perfectly rational to me. What your wife is doing when you try to tell her that you are hurt is accuse you of doing exactly what she has been doing. To prevent your anger from building over this, discuss it with her when she’s wide awake ― in a marriage counselor’s office, if necessary. Please do it before you encounter a lady who is sympathetic and willing to listen, because there are plenty of them out there.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독자 분께: 독자 분은 미치지 않으셨어요. 저에게는 완벽히 이성적으로 보입니다. 독자 분이 상처받았다고 하셨을 때 아내 분이 하신 행동은 독자 분이 자신과 똑같이 했다고 비난한 거나 다름 없어요. 독자 분의 화가 이 이상으로 쌓이지 않게 하려면 아내 분께서 완벽히 깨어 있으실 때 이 일에 대해 의논해 보세요. 만약 필요하다면, 결혼 상담 센터에서요. 독자 분께 공감을 잘해주고 기꺼이 들으려 하는 여성이 나타나기 전에 의논하세요. 왜냐하면 저 밖에는 그런 여성들이 많으니까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