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인성함양ㆍ여성 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2017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할머니들이 선현들의 미담을 유아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인성을 함양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여성 49명을 선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37개 유아교육 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는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61년생)에서 70세(1947년생)까지의 여성 가운데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대가족에서 핵가족, 1인 가족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 가정이 해오던 전통 인성교육 효과를 올리고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문화예술과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http://www.storymama.kr), 이야기할머니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여성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여성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돼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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