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너무 힘든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비기거나 져도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강하게 나왔다. 무조건 잡아야 하고 간절하게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였다. 스코어는 이겼지만 너무 강했다. 선수들이 살신성인 정신으로 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아르헨티나를 맞이 해서 경기 내내 마음 졸였다. 짜릿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1분 1초라도 아껴서 자기 쪽으로 가져가려는 모습들을 봤다. 지키는 힘, 다급하게 다가오는 모습들을 봤다"며 "우리도 부족함이 없었다. 제 스스로도 짜릿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아울러 "신태용 축구는 수비가 약하다는 것은 맞다. 공격적이다 보니 수비가 약해 보인다. 오늘처럼 공격을 하면서 실점하지 않으면 수비가 약하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비수들이 무실점으로 가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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