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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역 공사현장 흙더미 무너져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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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역 공사현장 흙더미 무너져 3명 사상

입력
2017.05.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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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원인 조사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해남역 예정부지 사고현장. 연합뉴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해남역 예정부지 사고현장. 연합뉴스

23일 오후 1시40분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해남역 예정부지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작업자 박모(75)씨가 숨지고 안모(73)씨와 문모(52)씨가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철도시설공단에서 문화재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포크레인을 이용해 터파기 작업 도중 쌓아둔 흙더미 한쪽 면이 무너지며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늑골 골절과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작업자 2명은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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