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일 문 열어
서울 노원구에 초안산캠핑장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하루 최대 2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4,938㎡ 규모의 캠핑장이 노원구 초안산 초입에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철 1호선 녹천역과 150m 떨어져 있어 자가용 없이도 간단한 캠핑 장비를 들고 방문할 수 있다. 평지가 아닌 해발 114m의 초안산 초입에 자리해 숲에서 즐기는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54면의 캠핑존을 갖춘 이 캠핑장에는 화장실과 샤워장, 세척장, 매점을 비롯해 야외스파와 소규모놀이터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영유아 동반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한 ‘캐빈하우스’는 2층 침대와 냉난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텐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통나무집 안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승용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파크캠핑빌리지’와 경사면에 테라스처럼 조성한 ‘테라스캠핑빌리지’도 있다. 인근에는 경춘선숲길, 잣나무힐링숲, 유아숲체험장, 모험놀이터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이 캠핑장은 장비를 따로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텐트와 장비를 구비해 방문해야 한다. 사전예약은 29일부터 받는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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