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김성근(75) 한화 감독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한화 구단은 23일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홈 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에 사의를 밝혔다"며 "구단은 현재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짧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성근 감독은 올 해 말까지로 돼 있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2014년 말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015년과 2016년 연거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9위에 머물러 있다.
아울러 박종훈 단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프런트와 현장간 마찰이 자주 빚어져 김성근 감독의 팀 내 입지는 크게 줄어 들었다. 더욱이 지난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삼성의 경기에서 난투극에 가까운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점도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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