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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태백산맥’문화체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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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태백산맥’문화체험 개최

입력
2017.05.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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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색다른 경험ㆍ기회 제공

판소리ㆍ시낭송 등 공연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제석산 자락에 개관한 태백산맥문학관.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제석산 자락에 개관한 태백산맥문학관.

전남 보성군은 조정래 작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태백산맥 속으로 go! go!’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체험은 이달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첫날에는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감는 소화’를 주제로 ‘천연염색 하는 외서댁’, ‘봉숭아 꽃물들이는 외서댁’, ‘삼베짜는 죽산댁’, ‘콩나물, 갱엿물 만드는 들몰댁’ 등 소설 속 등장인물 묘사체험을 하며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행사가 있는 날에는 플루트 연주, 통기타, 시낭송, 성악, 판소리, 동화, 마술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군은 전통문화체험이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현장학습으로 각광받고 있어 운영횟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소설 ‘태백산맥’ 속에 등장하는 벌교읍 현존 시설은 현부자 집과 제각, 소화의 집, 홍교, 금융조합, 벌교포구의 소화다리(부용교), 중도방죽, 철다리, 남도여관(현재 보성여관), 김범우의 집 등으로 문학기행을 꿈꾸는 애독자와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벌교읍 회정리 제석산 자락에 들어선 태백산맥문학관은 한편의 문학작품을 위해 지어진 국내 최대 작품전시관으로 조정래 작가의 육필 원고 1만6,500여장을 비롯해 작품 관련 자료 등 7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매월 1차례 '문화가 있는 날'에는 소설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소설 속 장소를 지역의 주요 명소로 만들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 독자, 관람객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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