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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창립 10년 신사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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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창립 10년 신사옥 시대

입력
2017.05.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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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인근 연면적 1만8,302㎡, 지상 9층 규모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의 ‘자체 훈련시설’도 완비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자체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저동 신사옥 현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그룹사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8,302㎡(약 5,536평)에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구성됐다. 에어부산은 시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업무공간을 하나로 통합,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이 열린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저동 신사옥에 마련된 훈련시설에서 교육생들이 슬라이드를 이용한 비상탈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신사옥 준공식이 열린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저동 신사옥에 마련된 훈련시설에서 교육생들이 슬라이드를 이용한 비상탈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또 안전 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옥에 자체 훈련시설도 마련했다. A320-200 목업(MOCK-UP), 도어 트레이너, 비상탈출 슬라이드와 응급처치 훈련실, 화재 진압실, 비상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그 동안 외부 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훈련들을 사옥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에어부산의 사옥 준공은 창립 10년 만의 사옥 건립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의 자체 훈련시설을 완비한 사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신사옥을 새로운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고 다가올 10년을 힘차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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