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와 협약…신속한 상황 전파 ‘골든타임’ 확보
태화강, 동천, 회야강, 외황강 등 울산 4대강 일원의 태풍, 집중호우 등에 따른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ICT 기반 홍수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이 내년 6월 말까지 구축된다.
울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오후 5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ICT 기반의 선제적 재난관리를 위한 홍수재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울산 4대강 일원의 홍수, 시가지 침수 등에 대한 예방적, 선제적 방재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수위관측소(27곳), 하천 영상감시 CCTV(31곳) 등을 정비ㆍ신설키로 했다.
또한 주요 하천 관련 기관(국토교통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간 재난관측정보 연계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총 15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사업엔 한국수자원공사가 6월 착수, 내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4대강 상ㆍ하류 전 유역의 강우량 및 하천수위 등 홍수정보를 실시간 파악함으로써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오랜 물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다 2013년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해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울산의 4대강 홍수 발생 등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재난대응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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