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어린이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이 교육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육장을 다녀간 어린이는 13회에 걸쳐 모두 38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교육장 방문 신청을 한 인원은 26회 1,079명에 이른다.
오는 9월까지 교육장 예약이 마감된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이용 인원이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증평군은 추산했다.
교육장에는 인근 증평, 괴산 뿐만 아니라 청주, 충주 등 도시 어린이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이렇게 이 교육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교육장 시설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2013년 문을 연 이곳엔 9,812㎡ 터에 도심 거리가 작고 아담한 크기로 그대로 복원돼있다. 여기에 신호등, 도로 등 각종 교통시설물이 설치돼 안전교육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2015년에는 367㎡규모의 자전거 교육장까지 들어섰다. 이곳엔 자전거의 역사와 관련 자료를 모은 자전거박물관이 있고, 가상 자전거타기 체험을 하고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도 갖췄다.
증평군이 직접 운영하는 이 교육장의 모든 시설은 무료다.
증평은 자전거 천국이다. 군은 2010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된 뒤 2011년부터 전군민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시로 변모했다. 증평군의 자전거 도로는 증평읍 보강천과 삼기천 등 30곳에 총 길이가 45.24km에 이른다.
증평 어린이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이용을 원하는 단체는(10인 이상)증평군청 도시교통과(835-3923)또는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836-0514)로 문의하면 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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