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규모 1조7300억으로 증가
충남 천안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 2,30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 예산은 당초 예산 1조5,000억원에서 1조7,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3,300억원, 특별회계 4,000억원이다.
시는 세입예산의 경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증감분을 반영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하반기 중 추진해야 할 긴요한 현안사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청수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 11억원, 북부스포츠센터 건립 45억원, 대한독립만세길 조성 20억원, 영유아 보육료 149억원, 기초연금 90억원,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농가 소득안정자금 13억원, 토양개량제 공급 8억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을 위해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 20억원, 시도 21호 도로 개설 20억원 등 모두 335억원을 편성했다. 천안역전시장 공영주차장 설치 26억원, 중대형 이차전지 지원 5억원 등 중소상인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도 반영했다.
구본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성장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시민 삶의 가치에 중점을 둔 재정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은 시의회 제202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 26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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