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인간의 시간’에 출연한다. 청춘스타로 화려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와 사회의 통념을 깨는 작품을 주로 만드는 감독과의 파격 만남이다.
22일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최근 ‘인간의 시간’ 출연을 확정 짓고, 이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장근석이 김 감독과 손을 잡은 건 처음이다.
‘인간의 시간’에서 장근석은 잔인하고 비정한 인간의 본능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면서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인 ‘인간의 시간’은 인간의 감정과 도덕, 윤리의 한계선을 시험하며 인류의 근원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장근석은 “배우로서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모습과 한계를 연기하는 것이 매력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장근석은 배우 안성기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장근석의 스크린 복귀는 2011년 영화 ‘너는 펫’ 이후 6년 만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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