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가 첫 단독 콘서트를 치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우주소녀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우주소녀는 지난 19~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Would you like♥-Happy Moment'를 개최했다.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24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데뷔곡 '모모모'로 포문을 연 우주소녀는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같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짠', '틱톡', '이리와', '주세요', ‘Catch Me’, 'Baby Come To Me', 'Would You Kiss Me', 'Bebe' 음악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준비한 다양한 유닛과 솔로 무대도 있었다. 루다, 보나, 선의는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은서, 성소, 미기는 박지윤 '성인식'으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설아, 수빈은 인순이 '아버지', 연정, 다원은 이선희 '인연'으로 가창력을 자랑했다.
엑시는 씨엘의 '나쁜 기집애'를 커버했고 다영과 여름은 소속사 선배인 씨스타19 '있다 없으니까'를 소화했다. 이어 보나, 은서, 엑시, 설아, 다원의 비욘세 대표곡 메들리, 연정, 다원, 성소, 수빈, 루다, 선의의 원더걸스 'Tell me', 소녀시대 'Gee', 카라 '미스터'등 걸그룹 메들리, 미기와 여름의 댄스 퍼포먼스 등이 있었다.
멤버들은 콘서트를 찾아온 팬들에게 눈물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데뷔 첫 걸음부터 우정(팬클럽 이름)과 함께 했는데 첫 콘서트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감사하다. 우정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나의 기적, 우주소녀'라는 문구의 플래카드 이벤트로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오는 6월 7일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번 앨범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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