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6월부터 14% 인상… 투썸플레이스 빙수 가격 올려
일부 아이스크림과 빙수 가격이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각각 최대 14%, 19% 인상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입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다음 달 1일부터 파인트(용량 473㎖) 가격을 편의점 기준 14.1%(9,900원→1만1,300원) 인상한다. 미니컵(100㎖)과 크리스피샌드위치(90㎖) 가격도 각각 7.7%(3,900원→4,200원) 오른다. 하겐다즈 측은 “아이스크림 주원료인 유제품과 설탕, 바닐라, 딸기, 호두, 마카다미아 넛, 계란 등의 가격 상승과 국내외 물가 상승으로 인한 포장ㆍ운송 비용 증가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빙수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CJ푸드빌의 디저트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가격을 8.3%(1만2,000원→1만3,000원), 티라미수케이크 빙수 가격을 9.1%(1만1,000원→1만2,000원) 올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원재료비가 올라 여러 빙수 제품 중 두 제품 가격이 1,000원씩 인상됐다”고 말했다.
여름 계절 식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제과업체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롯데제과ㆍ해태제과ㆍ빙그레 등 주요 업체들은 “아직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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