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응원 모습./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한축구협회(KFA)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붉은색 셔츠를 입고 와줄 것을 특별 당부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인다. 협회는 경기장을 찾을 팬들에게 붉은색 셔츠, 머리띠, 머플러, 모자 등 붉은 아이템을 착용하고를 입고 경기장을 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니와의 대결에서 상하의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할 어린 선수들에게도 사기를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송기룡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도 첫 경기 폴란드전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이 붉은 물결로 완전히 뒤덮이면서 시작됐다"며 "이번 U-20 월드컵 첫 경기인 기니전부터 관중석 전체를 붉게 물들여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대회의 4강 위업을 뛰어넘는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기니전은 19일까지 티켓 판매가 완료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4만1,000여 관중석이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하면 지난 2001년 11월 개장경기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친선A매치 이후 16년만이다. 아울러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대표팀 초청 친선 A매치 이후 국내에서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로는 4년 만의 만원 관중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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