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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스팸 광고 폭탄, 해킹 아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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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스팸 광고 폭탄, 해킹 아니다” 해명

입력
2017.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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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에서 이용자가 의도치 않은 광고성 메시지가 돌고 있는 데 대해 해킹 탓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네이버는 19일 “밴드 내에서 일부 이용자 계정으로 무차별적으로 스팸 게시글과 채팅 메시지가 발송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밴드 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자가 보안이 취약한 외부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한 뒤 밴드에 해당 정보를 기계적으로 입력해 로그인 된 경우 어뷰징 행위를 하는 소위 도용으로 인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밴드 계정정보에 이메일 계정을 등록해 놓은 이용자 중 타 사이트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한 경우 이 같은 도용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를 막기 위해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설정 메뉴 ‘접속기기 정보’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접속해제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네이버 밴드 실행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 밴드 실행 화면.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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