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통해 고품격 문화나눔을 실현하는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19일 오후 2시 남구 신정동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울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문재철)와 함께 ‘제8회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열었다.
이날 오디션에는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복지분야 비영리단체에 소속된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총 14개 팀, 216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울산시니어포럼(연극),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중창),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난타), 울산참사랑의집(방송댄스), 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무용) 등 8개 단체는 이번에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합창ㆍ밴드, 하모니카, 타악기 합주 등 악기연주와 댄스ㆍ무용, 연극,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선보였다.
오디션 결과는 예술단체 관계자, 사회복지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선발된 팀은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자체 연습과 전문가 지도를 통해 공연수준을 높이고,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봉사를 펼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5,000만원을 후원, 오디션에서 선발된 7개 문화예술팀의 활동을 지원한다. 이들 문화예술팀은 내년 2월 제8회 행복나눔 메세나 페스티벌에서 울산 시민과 문화예술을 함께 호흡하는 합동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메세나 오디션이 지역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와 나눔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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