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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거점 국립대, '명문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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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거점 국립대, '명문대'로 만들겠다"

입력
2017.05.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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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거점 국립대학 우선 육성

국공립대 학생 비중 40% 목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 9개 거점 국립대학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총괄했으며 새 정부 교육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교육감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교육센터에서 열린 원탁토론아카데미 교육포럼에서 '새 시대 새 교육을 그려본다'는 주제로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 대학 교육이 서울을 기점으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서열화 된다”면서 “대학 구조 혁신을 통한 서열주의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서열화 해소를 위해 우선 전국 9개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사립대학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로 전체 국공립대학의 학생 비중을 현재 24%에서 40%대까지 높이고, 그 이후 일부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늘려 ‘공영형 사립대학’을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의지가 있는 사립대를 선정해 대학 경비 절반 정도를 지원하면서 대학 이사회를 공영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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