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브리검/사진=넥센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새 외국인 투수 브리검(29)이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안한 제구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브리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KBO리그 첫 등판이다.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밴헤켄과 오설리반으로 외국인 투수를 구성했지만, 지난달 3일 오설리반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오설리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110만 달러에 넥센과 계약했지만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5.75로 기대 이하의 투구에 그쳤다.
넥센은 발 빠르게 움직여 브리검을 45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간 비자 문제로 KBO 등록이 늦어지면서 2군에서 연습경기만을 치렀던 브리검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섰다.
희망과 불안이 함께 남는 투구였다. 브리검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을 4개 내줬다.
이날 브리검은 직구(32개)와 투심(30개), 슬라이더(13개), 커브(6개), 포크볼(1개) 등을 섞어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아웃카운트 15개 중 8개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화 타선을 묶어 냈다.
문제는 제구력이다. 브리검이 던진 81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40개 밖에 되지 않았다. 4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아직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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