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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이덕희 또 물리치고 부산오픈 챌린지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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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이덕희 또 물리치고 부산오픈 챌린지 8강행

입력
2017.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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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18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지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이덕희를 2-1로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테니스코리아 제공
권순우가 18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지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이덕희를 2-1로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테니스코리아 제공

한국 테니스 기대주 맞대결에서 권순우(209위ㆍ건국대)가 2주 연속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18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달러)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이덕희(133위ㆍ현대자동차 후원)를 2시간 47분 접전 끝에 2-1(6<7>-7 7-6<2> 6-4)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66위ㆍ삼성증권 후원)에 이어 세계 랭킹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인 이덕희와 권순우는 앞으로 한국 남자 테니스를 짊어지고 나갈 선수들로 기대된다. 나이도 이덕희가 19세, 권순우 20세로 앞길이 창창하다. 둘은 지난주 서울오픈 챌린지대회(총상금 10만 달러) 4강에서도 맞붙어 권순우가 2-0(6-3 6-0)으로 이겼다.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이 날 경기에서 한 살 동생 이덕희가 1세트를 따내며 설욕을 노렸으나 권순우가 결국 2, 3세트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권순우는 19일 8강에서 톱 시드인 루옌쉰(58위ㆍ대만)을 상대한다. 랭킹 포인트 25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90위대에 자리할 전망이다.

남자배구 ‘김호철호’ 월드리그 6월2일 개막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1991년에 시작해 올해로 28회를 맞는 월드리그는 6월 2일 개막한다. 지난해 극적으로 2그룹에 잔류한 한국은 홈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대회 첫 주를 치른다. 6월 2일 오후 7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 30분 핀란드와 맞붙는다. 이후 일본 다카사키로 건너가 슬로베니아(9일),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3주차에는 네덜란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네덜란드(17일), 체코(18일), 슬로바키아(18일)과 마지막 3경기를 치른다. 2그룹 결선라운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다. 그룹 상위 3팀과 개최국 호주가 출전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1그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총 12개 팀이 경쟁하지만, 팀당 9경기만 치러 예선 순위를 가린다.

‘음주운전 사고’ 전자랜드 김지완, 20경기 출전정지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 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졌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7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지완에 대해 2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김지완은 지난달 9일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다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지완은 면허 취소와 함께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KBL은 또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이 마감(16일)된 가운데 1차 자격 심의를 하고, 트로이 길렌워터의 선수 자격을 다음 시즌에도 제한하기로 했다. KBL은 “길렌워터는 지난해 일본 B리그에서 활동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 침을 뱉는 행위를 해 출전정지와 함께 소속팀에서 퇴출당해 KBL 외국 선수로서 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길렌워터는 창원 LG 소속이던 2015~16시즌 여러 차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어 2016~17시즌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레게 전설 밥 말리 손자, NFL 워싱턴 입단 계약

전설적인 레게 뮤지션 밥 말리(1945~1981)의 손자가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입단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니코 말리가 NFL 워싱턴 구단과 입단 계약했다고 전했다. 미국 툴레인대를 졸업한 라인배커인 니코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한국프로야구로 따지면 육성 선수에 해당하는 비지명 자유계약선수로 워싱턴 구단과 손을 잡았다. 남아메리카 아이티에서 태어나 미국 마이애미에서 자란 니코는 키 172㎝에 체중 91㎏으로 라인배커치고는 왜소한 체격이다. 니코는 대학 시절 태클 319개를 기록하며 두 차례나 콘퍼런스 퍼스트 팀에 뽑힐 정도로 활약했다. 대학 4년 동안 경기에 빠진 것은 한 번뿐일 정도로 꾸준함까지 자랑했으나 작은 체구 탓에 NFL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컴바인’에 초청받지 못했다. 당연히 지난달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주말 워싱턴 구단이 개최한 신인 미니캠프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입단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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