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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도 PO 9연승…골든스테이트와 연승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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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도 PO 9연승…골든스테이트와 연승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7.05.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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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18일 보스턴 셀틱스와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EPA 연합뉴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18일 보스턴 셀틱스와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EPA 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플레이오프 전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골든스테이트가 10연승을 내달리자 클리블랜드도 9연승으로 응수하며 두 팀의 파이널 리턴매치 성사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6~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7-104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전 전승으로 물리친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랩터스와 2회전에서도 4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결승 첫 경기까지 9연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는 경기가 없으니 체력 안배까지 할 수 있어 갈수록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도 열흘이나 휴식을 취한 뒤 코트에 나선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몸 풀 듯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까지 이미 61-39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균형을 깼다.

승리의 주역은 ‘킹’ 르브론 제임스(33)였다. 제임스는 혼자 38점을 퍼붓고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케빈 러브(29)도 32점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보스턴은 워싱턴 위저즈와 플레이오프 2회전을 최종 7차전까지 치른 뒤 하루만 쉬고 클리블랜드를 상대해야 했다. 체력적으로나 전력적으로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시작 후 10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토론토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첫 패배 후 4승2패로 시리즈를 마쳤고,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에서는 1승3패로 몰렸다가 내리 3연승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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