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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ㆍ해양 클린에너지 해법, 극저온산업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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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ㆍ해양 클린에너지 해법, 극저온산업서 모색

입력
2017.05.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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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조선ㆍ해양분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유관기관과 조선해양분야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극저온 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극저온 산업이란 가장 깨끗한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가스연료 등을 수송, 저장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를 말한다. 가스연료는 LNG의 경우 영하 163도, 액화수소는 영하 253도의 극저온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수송과 저장에 고도의 단열기술과 최고수준의 안전성 보장기술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선ㆍ해운시장이 대내외적인 경영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오염원 배출규제까지 발효돼 선박연료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대응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면 이를 오히려 침체된 경기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시가 LNG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관들과 공동으로 LNG 등 극저온 청정가스연료 및 미래 청정에너지 시장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조선산업에서 다루는 극저온에너지 기술(부산대) ▦LNG 관련 주요 기자재 개발전략(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액화수소(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주제발표에서 다뤄진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경제연구소 등은 극저온산업 활성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과 경제기여도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시는 부산이 청정가스에너지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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