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처음, 세계 각국 청바지 한자리에
연예인 청바지 경매,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도
“청바지 입고 천안에서 축제 즐기세요”
청바지를 주제로 한 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천안시와 사단법인 한국이벤트협회 충남지회는 20일과 21일 천안시 동남구 신부문화공원에서 ‘제1회 천안 청바지 페스티벌’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바지축제는 천안과 아산에 단국대 등 11개 대학이 있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청년 인구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축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개막일인 5월 20일은 1873년 독일계 미국인 리바이 스트로스(1892∼1902)가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와 함께 등록비 68달러를 내고 미국 연방특허청에 청바지 특허를 낸 날이다.
축제 행사장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각국 청바지 교역전’과 청바지 역사 및 기록물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유명 연예인들과 청바지 대표 브랜드인 리바이스 측으로부터 청바지를 기증받아 현장 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즉석 청바지 모델 콘테스트가 열리고 중고 벼룩시장, 대형오토바이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모자와 벨트, 가방과 신발 매장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 7080 버스킹 및 재즈 공연, 가족명랑파티, 통기타와 색소폰 공연, 청바지 7080 파티 등이 열린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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