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생들이 전국 14곳에 대상지를 선정하고 직접 설계까지 해 정원을 조성한다.
산림청은 국민이 정원문화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청년 정원서포터즈’를 구성해 정원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정원서포터즈는 대학생 1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제1기를 발족했으며 재능기부 정원조성, 정원박람회 자원봉사, 정원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현재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ㆍ경북권,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등 6개 권역에서 14개 팀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8월까지 팀별로 1곳씩 전국 14곳에 정원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정원을 조성해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대상지를 직접 선정한 후 5~8㎡ 규모의 조성계획서를 작성해 정원문화포럼에 제출하면 계획에 대한 멘토링을 받고 비용도 지원받는다.
이상익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정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해지면 어느 정원보다 아름답고 정겨운 정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미래세대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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