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이 19ㆍ20일 안동시민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안동에서 경북도민체전이 열리면서 한해 건너뛴 이번 체전은 ‘비상하는 안동의 힘! 신명나는 화화체전!’을 슬로건으로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종합체전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체전에선 기존 종목에다 축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종목 6개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패러글라이딩 등 이벤트 종목을 도입해 모두 29개 종목에서 열전을 치르게 된다.
이홍연 체육관광과장은 “체육회 통합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시민체전에도 더 많은 체육인이 참여할 통로의 확보가 필요하다”며“매년 반복되는 일상적인 체전에 변화와 발전을 주기 위해 비용의 추가적 소요 없이 개별적으로 개최해 오던 생활체육 종목을 통합해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 최초로 시도되는 종합체전으로 타 지역에서도 주목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인 19일은 오전 10시부터 학교대항 육상경기 예선 및 결선이 진행된다. 학생부 경기에는 초등부 2부 21개교, 중등부 3부 10개교, 고등부 2부 11개교가 참가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종합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학생부 대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투자 부족으로 매년 축소되고 있는 지역체육의 풀뿌리를 다지려는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의 의지가 반영돼 현재에는 경북에서는 안동시만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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