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갤러리아百
명품 시즌오프 진행
작년보다 참여 브랜드 늘어
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첫 해외 명품 시즌 오프행사를 잇따라 연다. 불황에도 해외 명품을 구매하는 손님이 꾸준해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명품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코치, 에트로,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19일 돌체앤가바나, 마크제이콥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26일엔 랑방, 에트로, 겐조 등이 대상이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참여 브랜드가 20개 늘어나 규모가 더 커졌다. 해외 명품이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 호조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명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4년 10%, 2015년 18.1%, 2016년 13.8%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 30대 고객의 해외 패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30%대에 이르렀다.
신세계백화점도 18~25일 단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행사 시작일인 18일에는 버버리, 페라가모 등 고급 브랜드의 시즌 오프도 함께 시작된다. 모두 350여개 브랜드 500억원 상당의 물량이 행사 대상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5월 명품 매출이 28.2% 증가해 전체 매출 신장율(20.4%)을 상회하고 있다. 신세계는 “매출 신장세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5월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6일부터 주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 여성 브랜드 아크리스, 질샌더, 지미추, 알마니, 꼴레지오니 등의 제품을 3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