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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다 찼어요” 수거함이 신호…LG 사물인터넷, 생활 속에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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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다 찼어요” 수거함이 신호…LG 사물인터넷, 생활 속에 속속

입력
2017.05.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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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달 스마트 쓰레기통 구축

적재량 파악ㆍ압축ㆍ추적 통합관리

LG유플러스가 경기 고양시에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시스템을 6월부터 구축한다. 환경미화원이 태블릿PC를 통해 시험용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경기 고양시에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시스템을 6월부터 구축한다. 환경미화원이 태블릿PC를 통해 시험용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경기 고양시에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환경미화원들이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쓰레기통이 얼마나 꽉 찼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구현 업무협약을 맺은 고양시에 다음달부터 협대혁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IoT 감지기(센서)를 탑재해 적재량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체계다. ▦적재량 감지 센서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쓰레기 수거차량 추적기(트래커) ▦쓰레기매립장 수거 데이터 통합연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개념도. LG유플러스 제공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개념도. LG유플러스 제공

내달부터 설치될 IoT 쓰레기통은 덮개 내부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내부 적재량을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고양시 실증센터 서버와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고양시에 구축한 LTE 기반 스마트 쓰레기통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횟수가 하루 평균 1회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함께 설치되는 압축 쓰레기통은 쓰레기가 쌓이면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준다.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된다.

쓰레기 수거 차량에는 트래커가 설치돼 실증센터는 차량 위치와 수거 동선을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각 차량이 매립지에 버리는 쓰레기 수거량 데이터도 수치화돼 중앙에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진다.

8월 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쓰레기통이 넘쳐 거리나 주택가가 지저분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통이 가득 찼을 때 현장에 수거하러 가면 되기 때문에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은 유류비와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주정차로 인한 불편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하반기 중 수도, 가스, 전기 등에도 IoT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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