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변화ㆍ혁신 통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 강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경영 혁신 성공 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시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이 현장이고, 문제점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도 현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GS그룹 행사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GS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전략ㆍ기획ㆍ혁신ㆍ기술 담당 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언급한 허 회장은 평소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GS리테일의 모바일 플랫폼 ‘나만의 냉장고’가 경영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편의점 GS25가 ‘1+1’, ‘2+1’ 등의 행사로 제공하는 증정품을 애플리케이션에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안에 전국 GS25 매장에서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GS리테일은 이 서비스로 약 1,000억원의 추가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