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상황실장 윤건영, 1ㆍ2부속비서관에 송인배ㆍ유송화 유력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 한병도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한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국정상황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선대위 제2상황실 부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윤 전 부실장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마지막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19대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한 전 의원과 윤 전 부실장은 모두 86그룹(80년대 학번ㆍ60년대생 운동권) 인사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제1, 2부속비서관에는 송인배 선대위 수행총괄팀장과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각각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팀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냈으며, 유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 때 수행2팀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김정숙 여사를 수행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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