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대응,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기술개발ㆍ보급 등을 위해 경북 군위군에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설립, 16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경북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친환경농업의 연구 개발과 교육, 보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30억원, 경북대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복합연구동과 온실동 등 2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복합연구동은 연면적 3,124㎡, 지상 3층 규모로 배양실, 미생물발효실, 생장상실, 작물연구실, 무균실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온실동은 연면적 2,080㎡, 지상 1층 규모로 정밀제어온실, 천적온실, LED식물공장 등 최첨단 온실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대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 관련 농자재와 농법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센터 내 입주한 관련 업체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산․학․관․연 연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길(경북대 원예학과 교수) 센터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친환경 농업 연구 기반 및 허브 구축를 구축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율과 보급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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