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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59)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석좌교수가 중국 정부의 ‘장강(長江)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강학자상은 홍콩 최고 갑부인 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이 세운 리카싱재단이 중국 교육부와 공동으로 1998년에 제정한 상이다. 중국 교육부가 매년 전체 대학에서 추천을 받은 국내외 학자 50명에게 주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한국계 수상자는 김 교수가 유일하다.
김 교수는 연구실과 공사 현장을 넘나드는 도포 포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졸업 후 국내 대기업 건설사에 근무하다 미국 유학에 올라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인 차세대 과학자 양성에 앞장서온 그는 회원 수 6,000명의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과학기술 분야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 교통국 지원으로 차세대 도로 포장 설계법의 표준을 개발 중인 그는 이번 수상으로 상을 추천한 중국 시안의 장안대학 연구진과 2019년까지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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