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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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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우원식

입력
2017.05.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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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왼쪽)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홍영표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왼쪽)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홍영표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9년 만에 집권여당인 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의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16일 소속의원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61표를 획득, 54표를 얻은 홍영표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지난해 5월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상호 전 원내대표에 패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딛고, 두 번째 도전 만에 집권여당 원내대표에 올랐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민주당”이라며 “서로 손을 잡고 우리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대표와 손 잡고 뚜벅뚜벅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고 김근태(GT) 당 상임고문의 측근이었던 우 원내대표는 1988년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의원 등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우 원내대표는 2013년 5월 발족한 당내 을지로위원회를 이끌면서 ‘을’의 아픔을 달래주는 개혁성향의 현장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9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을 타결시키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 협상력도 인정 받았다. 때문에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검증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일자리 추경 편성 등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서울(60) ▦경동고, 연세대 토목공학과 ▦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최고위원,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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