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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신발 3만 켤레로 만든 대형 나무, 서울역광장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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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신발 3만 켤레로 만든 대형 나무, 서울역광장서 선보여

입력
2017.05.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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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신발 3만 켤레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 ‘슈즈트리’가 20일 개장하는 ‘서울역 7017’에서 수직으로 떨어져 서울역광장까지 잇닿아 있다. 서울시 제공
헌 신발 3만 켤레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 ‘슈즈트리’가 20일 개장하는 ‘서울역 7017’에서 수직으로 떨어져 서울역광장까지 잇닿아 있다. 서울시 제공

신발 3만 켤레로 이뤄진 높이 17m, 길이 100m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20일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 고가 보행로 ‘서울로 7017’가 개장하는 20일에 맞춰 서울역 광장에 이 같은 대형 설치미술 작품 ‘슈즈트리’를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인 황지해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버려질 뻔한 헌 신발에 새 가치를 부여해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이 작품은 높이 17m로 서울로 7017에서 수직으로 매어 늘어뜨린 수만 켤레 신발들이 멀리서보면 마치 거대한 폭포수가 내려오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역 광장을 따라 100m 간 이어지는 슈즈 트리 사이에는 자동차 엔진과 배기통 등 부품이 배치됐다.

시는 철거 위기에 놓였던 노후했던 서울역 고가를 도심 속 정원으로 재생한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도시재생의 의미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슈즈트리 중간에 설치된 통로와 서울역 광장 곳곳의 포토존에서 슈즈트리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며 “서울로 7017 개장에 맞춰 서울역 광장을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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